▶ 이종문 회장, 6개상의 초청강연에서 ‘기업가 정신’ 강조
"성공하려는 투지가 없으면 사업을 해선 안됩니다"
’21세기와 중소기업 경영’을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이종문 회장(암벡스벤처그룹)은 투지(fighting spirit)로 똘똘 뭉친 기업가정신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지역 6개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 19일 저녁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 이종문 회장 초청 강연회에는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이민 1세로서 주류사회에 우뚝 선 기업을 이루어낸 이회장의 사업비결을 경청했다.
"남과 똑같거나 조금 나은 정도로는 성공할 생각을 말라"고 운을 뗀 이회장은 "이런 사람은 조금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재산유지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자로서 끊임없는 개선노력으로 경쟁자보다 한 발짝이라도 앞서야 한다"고 강조한 이회장은 "개인별로 능력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노력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장에 따르면 20세기까지는 기업가에게 리더십이 가장 중요했지만 21세기에는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현대의 기업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경영의 성공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재유치에 곤란한 영세기업으로서는 "기업주 자신이 인재가 돼야 한다"고 이회장은 말했다. 이를 위해 "시시각각 자기분석의 집념을 갖고 경쟁자보다 몇 배 낫도록 배워야 한다"고 자기개선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이회장은 "기업주의 한계가 바로 기업의 한계"라면서 "기업주의 지력보다 비즈니스가 더 커질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이회장은 자신이 지식의 한도를 넓히기 위해 매월 1천달러를 도서구입에 쏟고 신문을 15가지나 구독하는 점 등을 소개하면서 "성공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해 이회장은 "신보수주의자들이 이끄는 미국은 국제적 협조보다는 일국주의로 가고 있다"면서 "비즈니스맨은 세상의 물결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이 끝난 후 계속된 질의응답에서 일부 질문자들이 비즈니스에 관한 주제에서 벗어나 북핵문제를 비롯한 통일문제에 집착해 참석자들의 불평을 사기고 했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