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주 주미대사 20일 워싱턴 부임
▶ "한미공조 단단하면 해결가능"
한승주(韓昇洲, 62) 신임 주미대사가 20일 워싱턴에 부임했다.
이날 오후 덜레스 공항으로 입국한 한 신임대사는“어려운 현안이 많으나 그냥 대사라기 보다 북핵, 한미동맹 강화,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등의 처리를 주목적으로 한다"며“그외 대사에 주어진 임무도 수행할 것이나 태스크 포스란 생각으로 왔다"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한 대사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미의 3자회담에 관한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3자회담은 일단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험난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미 공조가 단단하면 (이 문제가)극복,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북한의 핵재처리 시사 발언과 의제 등으로 베이징 3자 회담의 성과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2차 회담(세컨 라운드)이 열릴 수 있을 것같으냐는 질문에는“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북한의 핵 재처리 발언으로 더 어렵게 됐으나 처음부터 쉬울 것이라 생각은 안했으며 북한이 재처리 문제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봐야 할 것같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 대사는 이어 전날 뉴욕타임스가‘한국 외교 새로운 시대 진입’이란 기사를 게재한데 대해“새로운 외교는 현안 중심의 과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인다"고 해석했다.
한 신임 대사는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가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북핵현안에 대한 한미간 조율에 본격 착수한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데이빗 스트로브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문봉주 정무, 최종화 경제, 오수동 공보공사, 문영한 국방무관, 한병길 총영사등 주미대사관 관계자들이 나와 한 신임대사를 영접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홍 이사장, 강남중 북버지니아,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김영진 평통 지회장, 이태권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맞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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