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근 한인회장, 지역 단체장 및 전임회장들 물러서라면 사퇴 용의
출발부터 정통성 논란으로 시비대상이 되고 있는 14대 산호세 한인회(회장 오재근)가 임원진과 이사진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7일 저녁 금봉황 식당 별실에서 가진 임시 이사회에는 발표된 20명의 이사들중 6명만이 참석해 여전히 진통을 앓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특히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사퇴 이사를 밝힌 이사장을 비롯해 현직 부회장과 핵심적인 인물들이 불참, 내부적 갈등도 있지 않느냐는 의문도 제시되고 있다.
오재근 회장은 이런 비판적인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듯 "5월말안으로 지역 한인단체장과 전직 한인회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통해 본인의 진로 문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라고 한인회 존립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지역 단체장들이나 전직 회장들이 본인의 사퇴를 요구한다면 기꺼이 사퇴하고 평 이사로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한인회 사업계획으로는 세미나(법률세미나 국제정세 세미나), 노인 복지 활동(병원무료안내, 경로잔치, 정부아파트 정보 제공), 기념행사(3.1절, 8.15 광복절) 시민권 강좌, 유권자 등록 캠페인, 한인의 밤 개최, 직업 훈련 등이나 상당부분은 한미봉사회와 노인 봉사회 활동과 겹쳐 있으며 이에 대한 한인 단체간에 논란 발생 여지도 있다.
14대 한인회 임원진들은 회장 오재근, 부회장 김동건·김영철, 사무총장 김영철 대행, 재무부장 박소영, 기획부장 김선중, 체육부장 장길현, 청년부장 문 채, 봉사부장 이인숙, 부녀부장 이성희씨이다.
이사진으로는 부이사장 이윤주, 이사 고태호·김동건·김선중·김성인·김양두·김영철·김진호·박찬민·서정욱·오세준·이성철·이성희·이순우·이인숙·이재규·장길현·채대석씨이나 이중 8명이 한인회 임원들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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