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라크 난민돕기 운동에 워싱턴 한인사회가 참여한다.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와 본보는 이라크전 후 식수와 물자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크 난민들을 위해 구호품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모아진 성금과 물품들은 펜실베니아 ‘메노나이트/아미쉬 구호단체’에 직접 전달되는데 이 단체는 5월 15일까지 각종 생필품과 식량이 담긴 구호품 1만 상자를 현지로 우송할 계획이다.
최상진 목사는 "메노나이트 구호단체는 이민 8,000달러의 구호 상자를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 사회에서 거둬진 구호품들을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펜실베니아에 직접 가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노나이트/아미쉬 구호단체’는 9.11 테러 당시 적십자 등 여러 자선단체들이 과잉 모금과 기금 남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던 것과 달리 가장 성실하고 정직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목사는 "메노나이트 구호단체를 캠페인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주민돕기 캠페인’은 일차로 5월 15일까지 전개되나 한인사회의 관심이 늘어나면 연장도 고려할 계획이다.
UN 난민고등판무관실에 따르면 UN 난민 구호품이 4월말이면 바닦날 상황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신속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으로, 최목사는 "한인 단체나 교회가 늑장을 피우다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접수받는 물품은 비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샴푸(13-42 oz), 의류 세척용 세지(1 gal.), 튜브에 담긴 치약(상자에 담긴 것), 성인용 칫솔, 목욕 수건(하얀색 제외), 머리빗, 손톱깍기, 밴드지, 여성용 위생 패드(18-24/혹은 ultra 크기) 등이며 박스에 담아 포장한 후 기증 단체의 이름과 수량을 적어 평화나눔공동체로 보내면 된다(
319 R St. NW, Washington, DC 20001).
성금을 보낼 경우에는 체크에 ‘Iraq Crisis Reponse’라고 쓴 후 P.O. Box 26048 Washing ton, DC 20001
후원문의:평화나눔공동체 (202)939-0754, (202)316- 9466, 한국일보 (703)941- 800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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