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 부부 등 참석 리셉션 방식 진행
▶ 내달 13일 캐피탈 힐튼호텔서 열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5월 중순 방미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워싱턴 동포들의 간담회 장소가 D.C.내 캐피탈 힐튼호텔로 결정됐다. 또 간담회 초청자 규모는 8백명 선으로 정해졌다.
주미대사관 한병길 총영사는 17일 열린 평통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간담회 기본 계획을 밝힌 후 간담회 초청자 선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동포 간담회 장소로는 당초 D.C.내 대사관저가 유력시됐으나 행사 준비의 어려움과 대통령의 일정상 백악관에서 가까운 16가의 캐피탈 힐튼호텔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김영삼 대통령 방미 당시에도 동포간담회가 열린 장소다.
5월11일부터 1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실무방문하는 노 대통령의 워싱턴 동포 초청 간담회는 13일(화) 오후 5시30분 시작된다.
한승주 주미대사가 주최하는 간담회에서는 노 대통령의 격려사와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며 리셉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간단한 뷔페식 만찬이 제공된다.
간담회에는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외에 각료와 청와대 비서진 등 방미 수행단이 배석하며 8백명 규모의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참석한다. 각 한인회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초청자는 주미대사관이 관할하는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지역 인사들이 망라되며 평통 위원 1백명을 비롯, 주요 단체장들도 포함된다.
이와관련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가급적 많은 분들을, 소홀함없이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 도착 환영행사는 13일 낮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열린다. 환영행사에는 미측 영접 관계자들과 한승주 대사 부부를 비롯한 대사관 주요 인사들, 한인사회에서는 김영근 연합회장,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그리고 김영진 평통회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에 체류하는 노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백악관 만찬,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총무, 톰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등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접견일정 등을 소화한다.
또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연설,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한국전 참전기념물, 링컨기념관 방문, 우드로 윌슨센터와 헤리티지 재단, 국제전략문제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세미나 연설, 국제금융기관 인사 초청 조찬, 주요 언론 회견등 일정이 잡혀 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