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커피숍 체인인 미국의 스타벅스는 16일 경쟁업체인 시애틀커피를 AFC 엔터프라이즈로부터 7,2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스타벅스는 시애틀커피가 운영하고 있는 129개 `시애틀스 베스트 커피’ 체인점 및 21개 `토레파지오네 이탈리아’ 체인점을 인수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커피의 총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이들 점포를 인수함에 따라 올해의 주당 이익(EPS)이 약 1센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시애틀커피의 브랜드 파워는 향후 3-5년간 주당 이익을 20-25% 늘리려는 회사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오린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식품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들을 추가,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를 원하고 있으나 우리는 현재 1개만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애틀커피 체인점들은 현재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겠지만 일부 점포는 검토를 거쳐 스타벅스로 바뀔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인수된 체인은 스타벅스에 비해 향이 부드러운 커피를 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FC측은 시애틀커피 매각으로 주력 사업인 닭고기 체인점 `파파이스’ 및 `처치스 치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체인점이 지난 1999년 서울 이화여대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1개가 문을 열었으며 시애틀커피는 2000년 12월 서울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7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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