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전 친딸과 자살기도 이춘임씨
▶ 검찰과 감형조건 합의…순회법원 8년 실형 선고
3년전 친딸에 다량의 수면제를 먹이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 사건으로 친자살해미수 및 아동중폭행혐의로 기소된 이춘임씨(39, 미국명 춘 앤더슨)에게 8년 실형이 선고됐다.
듀페이지카운티 순회법원의 캐스린 크레스웰 판사는 15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측과의 유죄인정 합의(plea bargain)를 통해 자신에게 적용된 살인미수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한 이씨에게 8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그동안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주장, 다음주부터 정식 배심원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검찰측이 살인미수혐의를 인정하면 아동중폭행혐의는 기각하고 실형을 8년으로 감하겠다는 제안을 해와 이를 변호인측과 협의한 결과,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8년 실형을 선고받게된 것이다. 이씨에게 적용된 2가지 혐의는 만약 재판결과, 유죄평결을 내려질 경우에는 최고 30년의 실형을 받을 수도 있는 중범혐의였다.
그간의 수사기록 등에 따르면 네이퍼빌에 거주하는 이씨는 남편 케이스 앤더슨씨와의 12년간 결혼생활이 파경직전에 이르자 몹시 비관,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겪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전에 수면제를 구입했던 이씨는 1999년 7월1일 저녁 심하게 다툰 남편이 집을 나가자 딸(당시 11세)과 함께 죽기로 결심, TV를 보고 있던 딸에게 20여차례에 걸쳐 한번에 2-3알씩 수십개의 수면제를 먹였으며 자신도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다. 이씨와 딸은 다음날 아침 집으로 소지품을 가지러 온 남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고 다행히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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