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회장 석균쇠)가 지난 3월 25일 MBC 시사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아침’을 통해 방송된 연세대학교 노정선 교수의 미군 비하 발언 파문과 관련, MBC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해명 및 사과를 요구했다.
한인회측은 서한에서 “시카고의 이라크전 참전용사 가족을 비롯한 한인 동포는 귀사의 프로그램에 노정선 교수, 송일준 PD가 출연, 상식 밖의 미군비하발언 방송을 한데 대해 큰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과와 해명 등 대책을 요구하는 항의성 민원이 한인회에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측은 이어 “귀사 방송은 미군을 저능ㆍ저학력자, 범죄자, 마리화나 환각자, 성격 장애자 집단으로 매도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여과 없이 방영함으로써 진실 왜곡과 인격 존엄성을 짓밟고 나아가 한미간 우호의 흠집요인을 제공, 시카고 참전 용사 가족은 물론 재미동포의 강력한 반발과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본회는 이 같은 사실에 근거 문제 방송에 대한 귀사의 책임성 있는 해명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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