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대 시카고 한인 회장 선거 원서 교부 마감일인 16일, 한인회에서 후보 등록 원서를 교부해간 인사는 모두 3명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모두 후보로 나설 경우 제 26대 한인회장선거는 지난 21대 이후 근 10년 만에 경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들은 측근인 최명상, 김정현, 임경순씨를 통해 원서를 접수해 갔으며 현재 선거와 관련한 주변 분위기 및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측근인 최명상씨가 원서를 대리 교부해간 K 모씨는 현재 시카고 한인사회내 모단체장직을 맏고 있으며, 모 향우단체의 회장직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현재 향우회 소속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만 본인이 출마를 계속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인 김정현씨를 통해 원서를 교부해간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K모씨는 한인회와도 깊은 관계가 있으며, 지인에게 이번 회장출마를 권유, 거절하자 자신이 직접 선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경순씨는 한인회를 비롯 한인사회내 주요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L 모씨의 측근으로 알려졌는데, L모씨는 선거와 관련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3명의 인사가 선거 등록 원서를 교부해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모인사가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하다, 또는 그냥 심리전일 뿐 실제로 후보로 나설 사람은 한사람 뿐이다”라는 등의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 3명의 인사가 모두 오는 29일과 30일 양일로 정해진 후보 등록 기간을 통해 등록을 마친다면 한인 사회는 지난 93년 김길남씨가 김종갑씨를 제치고 회장으로 당선됐던 지난 21대 선거이후 근 10년 만에 한인회장 경선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 일부 후보가 등록 직전, 또는 경선 직전에 출마 사퇴의사를 밝힌 전례를 볼 때, 이번 선거에서도 이같은 양상이 벌어진다면 26대 회장 선거 역시 경선 없이 단독 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