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노스팍 대학 한국학 연구소가 ‘북미간 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한 13차 연례 한국학심포지엄에 참석한 장석정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재정학 교수(사진)는 “북한의 핵위기는 한국의 경제적인 위기와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핵 위기상황하에서 한국의 경제 및 한미 경제관계의 변화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장 교수는 “김대중 정부는 출범 이후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들어 한국의 경제지표가 다시 IMF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북한의 핵개발 의혹, 한국내 반미감정 고조등의 악재가 보이지 않는 부문에서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입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또한 “ 한국 국민들은 이 같은 위기상황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장 교수는 그러나 한국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교수는 “한국은 지난 2백 여년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잠재력을 갖춘 나라이고 미국정부도 이 같은 한국의 가능성과 변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한미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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