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처음 구성될 제11기 워싱턴 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수가 10% 가량 축소된다. 또 기존 위원들도 대폭 교체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1기 평통위원 수는 1백명인 10기보다 10%가량 줄어든 90명이 배정됐다. 물갈이 폭도 40-50%선으로 9, 10기 수준과 비슷한 비율이 될 전망이다.
또 이번 인선에서는 젊은층과 여성층 비율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이하 위원은 30%, 여성은 15% 수준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인원축소와 대폭 교체를 골자로 하는 이같은 변화는 워싱턴 뿐만 아니라 미주 전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원이 늘어나면서 자문위원 과잉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참여정부의 통일정책 기조인 평화번영정책을 뒷받침할 인력을 보강한다는 의미가 있다.
11기 평통 자문위원의 추천기준과 위원 수, 교체 폭 등 구체적 내역은 이번 주말경 주미대사관 영사관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박원섭 영사는“본국으로부터 평통 구성에 관한 지침은 받았으나 현재 본국과 인원 조정 등을 협의중"이라며“며칠 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자문위원 추천작업은 영사관 발표 후 예년처럼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이루어질 전망이다.
추천위원회는 한병길 총영사와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돼 한인사회로부터의 추천과 심사작업을 벌이게된다.
추천기준은 주류사회 활동인사, 동포사회 기여자, 직능단체 대표, 여성계, 1.5세등 각 분야를 골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천과정을 거쳐 6월말 경 최종 명단이 확정되는 11기 자문위원들은 오는 7월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게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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