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초반 실업률 8.9%로 6년만에 두번째
올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10년여만에 돌아온 최악의 취업환경에 부딪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뉴욕에 있는 맥킨지컨설팅회사에서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은 클린턴전 대통령의 딸 첼시는 그야말로 행운아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맥풀린 경제, 테러 위협, 그리고 이라크전쟁까지 겹치면서 대학 졸업생들이 그럴싸한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매우 힘들어졌다. 많은 졸업예정자들이 슈퍼마켓 점원, 식당 종업원, 심지어 군대지원까지 염두에 둬야 할 처지에 놓인 것.
켄터키에 있는 토마스 무어 칼리지 컴퓨터공학 졸업예정자는 100여 개의 이력서를 보냈지만 단 한군데도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커네티컷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알렉산더 제임스군은 "내년에 뭘 할 것인지 정해진 졸업생은 단 한 명인데, 그는 숙모의 로펌에서 일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지난 3월 현재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실업률에서도 옅볼 수 있다. 20살에서 24살까지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3월 현재 8.9%로 최근 6년 동안 두 번째 높은 상태다.
졸업예정자들은 이미 수년간의 직장 경험이 있는 경력자와도 경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다고 MBA졸업생들이라고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NYU의 스턴경영대학은 "과거에는 30~35개 기업에서 졸업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여명을 미리 채용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채용규모가 크게 줄었으며 채용시기도 연말로 늦추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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