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선조들의 얼이 서린 리들리교회당은 꼭 매입 보존 해야 합니다. 교회당은 중가주지역 애국 애족 정신의 발양지입니다.”
리들리애국선열 유족회 김운하 회장은 "리들리 교회당은 신앙과 독립운동의 산실"이라면서 매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회장은 실제 이곳에서 대한여자애국단이 창단되고, 왜간장 먹지 않기 운동이 일어나는등 활발하게 독립 운동을 펼쳤던 곳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당시 동포들이 하루 한끼 굶기등 근검 절약하여 모은 거금을 독립의연금으로 상해 임시정부에 보냈는데 이 돈은 전미동포지원금의 3분의 2를 차지했다는 것.리들리교회당은 미 최초의 한인 타운에 위치,노동자와 유학생,방문객들의 중심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운하씨는 1938년에 건림된 리들리교회당부지를 기부한 김형순의 장손이다. 동생(김운해. 건축가)이 1965년 리들리교회당에서 결혼식을 가졌다고 밝힌 그는 조부는 교회 장로로서 교회건축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중가주한인역사연구보존회(회장 차만재 프레즈노주립대 교수)가 교회당 구입 모금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1만여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동보존회 이사로 가입한 김 회장은 지난 2월초 개최한 중가주 역사 사진과 미술전시회를 통해 모은 금액등 도합 3,700달러를 교회당 매입을 위해 기부했다고 말했다.
현재 오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상항지역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에서 북한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그는 이번 그림 판매액의 40%를 기념사업회에 기부할 계획으로 있다. 전시회는 12일까지 열린다. 연락처 (213)272-4167.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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