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글짓기 향상도 중요하지만 조국에 대한 가치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오는 7월 임기를 마치는 원재권(65·사진) 민주평통 아틀란타지역 협의회장은 “2세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모국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며 뿌리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한국일보 동남부와 KTN 후원으로 열리는 제2회 통일 글짓기 대회는 바로 뿌리교육의 일환이다. 동남부지역 한인 1∼12학년이 대상이며 통일 관련 주제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글짓기다. 원고 마감은 오는 5월20일 오후5시이며 6월4일 입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남북정상회담 3주년에 맞춰 오는 6월14일 오전 11시 아틀란타 한인회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원회장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역사적인 남북한 첫 정상회담이 개최된지 3주년을 맞는다”며 “역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 주류사회 및 동포사회에 다시금 남북정상 회담의 의의를 알려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다.
원회장은 “1·5세, 2세, 3세 청소년들에게 58년간 허리 잘린 조국의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의 절실함을 이해시키고 민족의 소망인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촉구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주류사회에 통일의 소망을 담은 청소년들의 글을 널리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원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60여명이 작품을 내는 등 참여율이 높았다”며 “함축성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 미래 통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고 설명했다.
2년전 평통 회장에 취임한 원회장은 “임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2세 뿌리교육을 위해 청소년 글짓기 대회가 연례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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