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한반도에서도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타임스는 서울발 보도에서 한국인들은 다음 공격목표가 북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북반구 한 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사이에 둔 양쪽 모두 신속하고 상대적으로 피를 덜 흘린 사담 후세인 정권붕괴가 다음 목표를 공개리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과시해 온 북한으로 옮겨가려하는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와 함께 남한 역시 이라크전쟁이 TV화면에서만 보는 먼 곳의 전쟁만은 아니어서 이번 전쟁이 북미간, 한반도 긴장을 더욱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라크전쟁은 이미 남북한을 긴장국면으로 몰아 북한은 전날 담화를 통해 남측의 대북 경계조치를 빌미로 오는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남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2차회의와 3차 해운협력 실무접촉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또 북한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심각한 주권침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문은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지난 해 대선 유세과정에서는 부시 미 대통령의 대이라크, 대북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나 최근에는 약 700명의 비전투병력과 공병을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결정, 남한내에서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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