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KAPA 공동 행사서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영섭)와 2세 전문인그룹인 KAPA(회장 수잔 심)가 22일 조지아텍 MRC에서 공동 개최한 행사에서 엔디캇 박사는 “가능한 빨리 북한이 미국과의 쌍무적인 비핵화 안전보장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며 이라크전의 가장 큰 영향으로 북한이 미국의 목표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조지아텍 국제전략정책연구소 총무인 잔 엔디캇 박사는 ‘남북한 관계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위기의 남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놓았다.
엔디캇 박사는 “북한에 NPT(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하도록 알려야 한다”며 “동시에 미국이 북한을 파괴할 의도가 없음을 문서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식량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엔디캇 박사는 그러나 “1차적으로 남·북한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에 이어 곧바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중심으로 남북 분단 현실을 다룬 영화 ‘JSA’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엔디캇 박사와 이남일 미연방 국가안보연구소 수석이 나와 참가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김정윤 변호사는 “1세와 2세가 함께 모여 한국을 이해하고 남북한 현실을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계속 마련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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