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친선을 위한 ‘샌프란시스코 청소년 음악회’가 23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렸다.
약 4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벌어진 이날 ‘청소년 음악회’에서 첼리스트 알버트 황(16세)을 비롯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김(11세), 피아니스트 배원준(8학년)등이 출연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Eb등을 연주, 한인 청소년 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라디오 서울의 김동옥 사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한 이날 음악회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소년합창단이 찬조로 출연 맑은 화음을 들려주었으며 이어 등장한 청소년 트리오에 의해 슈베르트의 Eb트리오가 연주됐다.
청소년들의 음악성이 순박하게 표현된 이날 트리오 연주에서는 알버트 황이 굵직한 첼로 선률로 중심을 잡은 뒤 유니스 김이 나이를 초월한 뛰어난 기량으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리드해 나갔다. 베이지역 출신인 이들 2명의 트리오 주자들중 알버트 황은 작년 산호세 심포니의 영 아티스트 경연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유니스 김은 7세때 이미 KBS과 협연을 가질 만큼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기대주이다.
이어 벌어진 2부순서에서는 알버트 황의 첼로 독주, 배원준의 피아노 독주(베토벤의 발트슈타인)가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유니스 김이 등장, 뛰어난 기량으로 사라자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연주가 끝난 뒤 알버트 황과 유니스 김의 부친 황우진, 김우일씨등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음악회가 적극 활성화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 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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