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민해방 위한 전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이라크공격이 시작됐음을 선언하면서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기 위해 결정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준 최후통첩 시한인 이날 저녁 8시(한국시간 20일 오전10시)에서 2시간15분이 지난 10시15분 텔레비전으로 전국에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 미국과 동맹국 병력이 이라크를 무장해제하기 위한 군사작전의 시작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쟁은 이라크 국민을 해방하고 세계를 중대한 위험에서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동맹군은 내 명령에 따라 사담 후세인의 전쟁수행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군사적으로 중요한 선택적인 목표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라크에서 위협을 제거하고 그 나라의 통제를 그 국민에게 회복시켜주는 것 외에 아무런 야심이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기 위해 결정적인 무력을 사용할 것이지만 이라크의 거친 지형 때문에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분쟁의 시간이 왔다"면서 "그 지속을 제한하는 유일한 길은 결정적인 무력을 적용하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미봉책이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승리 외에 다른 결과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주 만큼 넓은 국가의 거친 지형에 대한 군사행동은 일부 사람들이 예언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사담 후세인은 이라크 군 병력과 장비를 민간인 지역에 배치해 무고한 남녀, 어린이들을 자기 군대를 위한 방패로 사용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그의 국민에 대한 마지막 잔학행위"라고 규정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