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이라크에 최후통첩…주중 공격강행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오후 8시(동부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48시간내에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군사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과 그의 아들들은 48시간내에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 이를 거부할 경우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무력 공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제거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종료됐다고 말하고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무력사용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앗다고 비판하고 이에 따라 미국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는 권한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말 이미 미국 의회는 무력 사용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히고 1991년 걸프전 당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이라크주재 유엔요원 18일 전원철수이라크에 남아 있는 모든 유엔 기구 요원들이 18일 철수 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외교관들은 유엔 무기사찰단 뿐만 아니라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유엔 구호단체요원들도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의 우에키 히로 대변인은 "우리도 18일 떠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뉴욕 본부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라크의 모든 유엔 요원들에게 철수를 명령하고 이라크의 석유-식량 프로그램도 중단토록 할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유엔 외교관이 전했다. 아난 총장은 그러나 철수가 시작되는시점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관리들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현재 무기사찰과 관련해 156명의 유엔 요원이 남아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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