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800 PINE Street Studio. 22일 오픈하우스.
베이지역 작가들이 마음놓고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오클랜드에 새로 마련됐다.
웨스트 오클랜드에 위치한 ‘800 파인 스트릿 스튜디오’(PINE street studios)는 1만 5천 스퀘어 피트규모의 2층건물로 작가들이 화실로 사용할 수 있는 14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또 아래층 가운데에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1,100 스퀘어 피트 크기의 자체 전시장(Basco gallery)도 구비하고 있다.
버클리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오창대(영어명 Andrew C.Oh)씨가 지난해 건물을 구입 8개월에 걸친 수리와 내부 단장을 마친 이 스튜디오는 오는 22일(토) 오후4시부터 8시까지 오픈 하우스를 갖는다. 오창대씨는 "본래는 화가인 부인(정순영)이 사용할 수있는 스튜디오를 물색하다가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렌트비가 비싼 것을 알고 대부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아티스트를 위해 , 스튜디오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창대씨는 이 스튜디오는 단순히 화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재즈 나이트’를 개최하고,영화를 상영하는등 그림과 음악,영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문화 예술공간으로서의 가꿀 비전도 제시했다. 그래서 비영리 단체로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씨는 "한인들이 미국사회로부터 혜택만 받을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때가 됐다면서 스튜디오에는 인종 구분 없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스튜디오에는 벌써 정순영, 최현수씨등 한인 2명을 비롯 흑인과 백인등 12명의 작가가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스튜디오는 작가들이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화가 레지던스 (Artist in Residence)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에서 작가를 초청, 입주 작가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는등 문화교류의 산실 역할도 하고 있다.
1940년대에 제철소의 철제 구조건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지진에도 안전하다. 또 입구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등 완벽한 시큐리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오는 22일 새로이 선보일 이 스튜디오는 한인과 주류사회 예술인에 개방, 전시회를 개최하는등 오클랜드지역의 또 하나의 예술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800 Pine Street Studio. 800 Pine St,(at 8 th). Oakland. CA 94607. ▲ 전화 (510)684-3720. EMAIL:SARAH@XINET.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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