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권총…돌진하는 곰도 쓰러뜨려
‘더티해리’매그넘보다 센 과도화력 비난도권총의 구경은 과연 얼마나 더 커질까.
.44 매그넘은 액션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형사 영화 ‘더티 해리’에 등장하는 파워가 대단한 권총이다. 이 커다란 구경의 리벌버를 만든 총기회사는 세계적인 스미스 앤드 웨슨이다. 그런데 스미스 앤드 웨슨이 최근 .44 매그넘보다 큰 초대형의 .50 매그넘을 제작, 화제와 함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실탄 다섯 발을 장전할 수 있는 .50 매그넘은 상업용으로 생산되는 리벌버 권총 가운데 세계에서 파워가 가장 세다. 스미스 앤드 웨슨은 이 매그넘 권총이 돌진하는 곰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50 매그넘(모델 500)은 미국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공격용 소총보다 파워면에서 두 배나 강하다. 또한 총열은 가장 긴 것이 10인치나 되고 가격도 최고 989달러를 호가한다.
이미 전국의 총기 수집가들 사이에는 .50 매그넘 구입 열풍이 불고 있다.
.50 매그넘의 전국적인 판매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지만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개인과 단체에서는 벌써 이 총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총이 곧 거리의 범죄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총기 제조업체인 스미스 앤드 웨슨은 사냥이나 표적 사격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물론 총기 수집가들 사이에 이 총이 인기를 끌어 라이벌사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로키 델가디요 LA 시검사장은 시의회에 .50 매그넘의 판매와 소유를 금지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LA 주민들은 권총의 대형화를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이 필요이상으로 강력한 무기는 위험을 증대시킬뿐 정당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델가디요 검사장은 시의회에 제출한 서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나 총기 수집가와 법 집행기관 일각에서는 무게와 크기 그리고 비싼 가격 때문에 .50 매그넘이 범죄자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The Associated Press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