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허가 없던 불꽃시연(Pyrotechnics)으로 화재발생로드 아일랜드주 서부웨스트 워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0일 밤 헤비메탈 그룹 ‘그레이트 화이트’의 공연도중 대형화재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들은 화상과 호흡장애, 찰과상 등으로 로드 아일랜드 및 인근 보스턴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은 화재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중이던 ‘그레이트 화이트’의 기타 연주자 타이 론리를 포함해 수 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날 화재는 20일밤 11시께 그레이트 화이트가 공연을 시작하면서 벌인 불꽃시연 과정에서 무대 커튼과 무대뒤 천장에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1층짜리 나이트클럽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로컬방송은 전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공연을 보던 300여명의 관객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며 “실종자 들이 불탄 건물 잔해에 깔려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록 미(Rock Me)’ 등 히트곡을 낸 80년대 헤비메탈 그룹 그레이트 화이트의 리드싱어인 잭 러슬은 불꽃시연중 무대에서 뜨거운 화염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클럽의 법정 최대 수용가능 인원은 300명이며 화재가 발생할 당시 최대 수용가능 인원인 300명 미만이 입장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화재참사는 시카고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난투극에 놀란 고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2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한 지 불과 나흘만에 발생했다.
AP.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