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이나 저축성 생명보험을 가진 노인들을 대상으로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며 지불 불능의 단기 약속어음을 사게 해서 약 40여명으로부터 300여만 달러를 갈취한 사기 용의자 4명이 19일 전격 체포됐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 소속 수사관들은 이날 로렌스 데오블렛(60·웨스트레이크 빌리지)과 바셈 브타디니(47·LA)등 보험에이전트 두명과 데지 라이언(66), 로버트 라이언(68·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부부를 노인 대상 사기 및 불법 판매, 착취 등의 중범 혐의로 체포했다.
보험국에 따르면 두명의 주 보험 에이전트들은 지불 불능의 미등록 유가증권(9개월 단기 약속어음)을 판단 능력이 떨어진 노인들을 설득, 300만달러 이상을 팔았으며 라이언 부부는 이들이 약속어음을 팔 때마다 커미션을 지불해 왔다.
40여명의 피해자들 중에는 전 재산인 20만달러를 갈취 당하고 현재 트레일러에 살고 있는 노인이나 불치병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비로 남편이 남겨준 유산을 다 빼앗긴 여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험국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이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각각 10년씩의 징역형과 10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병과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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