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중국영사관서
중국 산둥반도 지역에서 보트를 이용해 한국 및 일본 오키나와 지역으로 향하려다 공안당국에 적발돼 수감된 70여명의 탈북자 석방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16일 샤또 플레이스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엑소더스 21(대표 신동철 목사)을 비롯 유니언 교회(담임 이정근 목사) 및 부에나팍 예찬교회(담임 이성기 목사) 교인, 6.25참전동지회(회장 김봉건) 회원, 탈북자 이민복씨와 김모씨 등 50여명은 현재 옌타이 수용소에 구금중인 보트피플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1시간동안 촛불시위를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이날 시위에는 대만계 인권단체 회원들도 참여해 최근 스파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미 시민권자 왕빙장의 석방과 민주운동가 탄압중지를 호소했다.
신동철 목사는 “시위의 궁극적 목적은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부여받는 것”이라며 “구금된 보트피플이 석방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밴쿠버, 시드니 지역에서도 LA시간에 맞춰 시위가 열렸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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