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2000년 미전국 75% 급증
아태법률센터 분석 전체인구의 5%차지
한인증가율 54%
1990년에서 2000년사이 한인을 비롯한 미국 및 캘리포니아와 남가주내 아시안 인구가 백인과 히스패닉, 흑인을 제치고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의 경우 90년 79만8,849명에서 2000년에는 혼혈을 포함, 122만8,427명으로 54%가 증가했음에도 타 아시안 민족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 아시안중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법률센터가 7일 2000년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미국과 캘리포니아, 남가주(LA, 오렌지, 샌디에고 카운티)내 아시안 커뮤니티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아시안 인구는 2000년 현재 1,270만명으로 미국내 전체 인구의 5%를 점유하면서 1990년∼2000년 10년간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종별로는 인도계가 133% 증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베트남(99%), 중국(75%), 필리핀(68%)이었으며 한국은 54% 증가를 보여 아시안중 일본계(3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내 아시안 인구중 혼혈을 포함, 중국계가 전체의 24%인 287만9,6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236만4,815명), 인도(189만9,599명), 한국(122만8,427명), 베트남(122만3,736명), 일본(114만8,932명)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아시안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11%에서 2000년에는 10%로 감소했다.
미국내 아시안중 18세미만 어린이는 전체의 24%, 노인은 8%로 집계됐으며 빈곤층은 전체의 15%, 외국인 출생자 비율은 67%로 조사됐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지난10년간 미국 50개주중 가장 높은 아시안 증가세를 보이면서 50개주중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았다.
LA카운티의 경우, 혼혈 포함한 한인은 19만5,150명으로 중국(37만7,300명), 필리핀(29만6,708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증가세는 35%에 그쳐 인도(63%), 중국(54%), 베트남(42%)보다 낮았다. LA카운티내 아시안중 18세미만 어린이는 전체의 22%, 노인은 10%로 각각 집계됐으며 빈곤층은 14%, 외국인 출생자 비율은 6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내 아시안 혼혈 비율은 14%로 히스패닉(6%), 흑인(5%)과 백인(2%)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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