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 방송 SBS 토크쇼 ‘야심만만’ 섭외 담당 PD 득의양양
"김원희를 섭외했다!"
21일 첫 방송하는 SBS TV 토크쇼 <야심만만>의 최영인 PD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희희낙락한 이유다. 요즘 김원희의 위상을 단적으로 반영하는 에피소드다.
김원희(31)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MBC FM <김원희의 정오의 희망곡>이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SBS TV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가 김원희의 몸을 던진 열연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헤이!헤이!헤이!>의 남승용 PD는 "김원희가 일단 춤추고 노래하면 순간 시청률이 급등한다"고 말한다.
’웃자웃자’ 코너에서 김원희는 말끔하게 차려 입고 나와 ‘닭 날개춤’을 추며 가곡을 부르고, 가수 비를 무색케 할 정도로 격렬한(?) 춤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뿐인가. 겨드랑이에 털을 붙이고 나오질 않나, 신동엽을 성희롱하질 않나, 애 낳는 연기를 하며 헐크로 변하질 않나….
웃기는 것이 직업인 개그맨 안선영이 "원희 언니는 죽음이야(끝내준다)"라며 무릎 꿇을 정도다.
그는 요즘 ‘헉!’이라는 추임새도 유행시키고 있다. DJ를 하면서, 스모 선수들이나 낼 것 같은 ‘헉!’이라는 소리를 시도 때도 없이 내며 라디오 진행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소리가 너무 웃겨 데굴데굴 구르는 사람이 한 둘 아니다.
서툰 듯 능숙한 듯, 유들유들 진행하는 솜씨가 가히 일품. 때문에 MBC FM에서는 그를 도무지 놔주려 하지 않는다.
이렇듯 ‘본의 아니게’ 웃음의 전령사가 된 김원희는 최근 모 방송사로부터 최고의 개런티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아쉽게도 스케줄 때문에 거절해야 했지만.
김원희는 "나 때문에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내 나이가 몇인데 내숭을 떨겠나. 그저 매사에 솔직할 뿐"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본업이 연기인 만큼 제대로 된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작년 영화 <울랄라 씨스터즈> 이후 드라마보다는 영화 쪽으로 고개를 돌린 그는 "올해 좋은 영화 한편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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