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2R 공동 50위 ‘부진’… 짐 퓨릭 6언더 단독선두
진박, 11오버 컷 탈락 위기
서덜랜드등 5명 1타차 공동2위
PGA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앰(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중인 최경주(34)가 이번에는 퍼팅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상위권 진입 기회를 놓치고 이틀째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7일 북가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코스(파72·6,799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전날 이븐파를 쳤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단독선두로 나선 짐 퓨릭(6언더파 137타)에 8타 뒤진 공동 50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진 박은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전날 공동 170위였던 순위를 공동 159위까지 끌어올렸으나 컷 통과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이 대회는 3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70(플러스 타이)로 컷오프를 실시한다.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을 전날에 비해 부쩍 끌어올리며 샷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페블비치의 까다로운 그린을 정확히 읽는데 실패, 퍼트수가 32개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1타를 잃고 순위에서도 2단계 밀려났다. 파5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6번홀(파5)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으나 8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최경주는 후반들어 보기(13번홀)와 버디(15번홀)을 하나씩 주고받는 제자리걸음으로 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1언더파로 공동 34위에 그쳤던 ‘8자 스윙’의 아이언샷 명수 퓨릭은 파피힐스코스에서 버디 7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는 호조를 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퓨릭과 나란히 공동 34위로 출발한 폴 스탠카우스키도 이글 2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치며 탐 레이먼, 로드 팸플링, 팀 헤런등과 함께 13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케빈 서덜랜드는 스파이글래스힐 코스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이 대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마크 오미라와 데이비스 러브3세가 2위그룹에 1타차인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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