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스님(자혜불교회 회주)이 발행하는 영문계간 불교잡지 ‘스프링 윈드’(Spring Wind)가 복간, 수준높은 학술 매거진으로 미 불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프링 윈드’는 ‘불교문화포럼’(Buddhist Cultural Forum)이란 부제를 달고 1972년 유일한 불교영문계간지로 창간돼 북미주 개척불교 활동과 선불교 운동에 선봉적 역할을 했던 잡지.
각국불교간 대화, 불교의 서양화가 당면한 문제등을 심도 깊게 다뤄왔으나 1990년 재정적 어려움으로 휴간되었다가 9.11 테러 참사를 계기로 1년전인 2002년 겨울호부터 복간됐다. 한국과 미국의 학계를 풍미하는 지식인, 문화인들이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잡지는 ‘보더스’나 ‘반즈 앤 노블즈’ 등 미주류 서점에서 정기판매할 정도로 그 수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각계의 호응으로 현재 1만부 발행에서 올해말께 2만부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삼우스님은 스프링 윈드의 발행 목적을 “한국불교의 서양전파와 세계화, 불교의 생활화, 기독교문화와 서구문명과의 대화와 만남을 통한 불교의 서양정착 등 세가지에 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편집방향을 종교간 대화에 두고 있어 진보적인 타종교 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2003년 겨울호는 5세기께 ‘한국 초기불교’에 관한 고찰(삼우스님)과 함께 ‘한국의 비구니’(조은수, 미시간대학 교수), ‘불교와 현대화’(찰스 마크 뮬러, 국방어학연구소 교수), ‘서울의 서양불자’(다미엔 P. 호리건, 이화여대 교수)등을 비롯해 입양여성의 자아찾기, 수녀와 주부가 된 자매이야기 등을 실었다. 봄호는 한국불교가 가진 유머에 관한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구독료는 1년 20달러이며 문의는 (773)528-8685, www.zenbuddhisttem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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