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인 단체, 한인회, 지역 주민 협력 다짐
▶ 몽고메리 디포 진출 대책 모임
한인 세탁업자들의 영업을 위협하는 대형 할인세탁소 ‘드라이클린 디포(이하 디포)’의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진출을 막기 위한 대책모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라우든 카운티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처럼 세탁업 관련 조닝이 정비되지 않은 몽고메리 카운티에 대형 세탁업소의 진출을 항구적으로 규제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단결되고 효과적인 로비가 필요하다는 의식의 확산되면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증폭되고 있다.
실버 스프링 조지아 애비뉴 선상에 개점을 서두르고 있는 ‘드라이클린 디포’ 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신근교)가 28일 세 번째로 마련한 대책모임에는 이 종하 전 세우회장을 비롯 오명석 전 워싱턴한인세탁협회장, 박충기 특허청 심의관, 안용호 워싱턴세탁협회장, 손순희 수도권 MD 한인회장 등 세탁업 관련단체 전 현직 임원들과 정부 관리들이 개인자격으로 출석,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대책위는 변호사 선임과 대책 기금모금 계획 등을 확정지었으며 3월5일 공청회를 앞두고 카운티 의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신근교 위원장은 "디포 영업장 뒤에 바로 주택가가 형성되 있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어 주민들이 환경 오염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과 시의회에 대형업소의 폐해를 잘 알려 반드시 디포의 진출을 막겠다"고 말했다.
또 디포 건물의 주차장이 11대 밖에 수용할 수 없는 작은 시설이고 신호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디포가 들어설 경우 7,000 혹은 1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은 많은 혼잡을 야기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세탁업자들은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업소 면적을 3,000 스퀘어 피트 이내로 제한하는 조닝안을 통과시키고 현재 7,8 40 스퀘어피트의 대규모 영업장을 갖추고 있는 디포의 개점저지 등 두 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관련 디포 인근에서 ‘수퍼 클리너’를 운영하는 유선영씨도 지난 10일 카운티에 이의신청을 낸 바 있다.
한편 디포 진출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은 한인세탁업자들에게 디포 관련 자료들을 요청하는 등 공청회를 대비, 협력을 요청했으며 디포측은 영업을 기정 사실화할 계획을 갖고 내주중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모임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신근교, 안용호, 김현호, 김성찬, 조병일, 조상구, 이훈, 유선영, 강성기, 김인중, 손순희, 박충기, 조만경, 이종하, 오명석, 김종호, 최규은, 이무훈, 허명, 채은주, 김철웅, 박노아, 이용렬, 전선교.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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