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체계정비해 가을 창립총회
▶ 임시회장에 한광수씨
조직의 성격, 위상문제등으로 그동안 태권도계 내부에서 논란을 빚어온 워싱턴 한인태권도협회(이하 협회)가 올 가을 공식 출범한다.
협회는 18일 총회를 열어 오는 9,10월경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임시회장에 한광수씨를 선출했다. 또 임시로 제정된 회칙을 새로 만드는 등 공식조직으로서의 틀을 갖추기로 하고 회칙 개정위원 선임을 한 임시회장에 일임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6월말 개최되는 미주체전 선수 선발과 파견은 한 회장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준비위원장격인 임시 회장을 맡은 한광수씨는 현재 전미태권도연맹(USTU) 산하인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이며 97년부터 워싱턴한인태권도협회를 이끌어온 인물.
한인태권도협회는 워싱턴 대한체육회 산하로 2년마다 개최되는 미주체전 선수 선발이나 파견 등을 전담해온 조직.
한광수 회장측이 밝힌 연혁에 따르면 워싱턴 태권도계는 제2회 미주체전부터 선수를 비공식 출전시켰으며 89년 협회란 명칭을 처음 사용했다. 그러다 93년 제7회 시카고 체전 당시 홍원기 사범에 처음으로 회장 명칭이 부여됐다.
94년 워싱턴지구 한인태권도사범연맹이 발족하면서 태권도협회장을 이 단체에서 지명하는 형식으로 운용돼왔으며 97년 한광수씨가 협회장에 임명된 이후 7년째 연임해오고 있다.
그러나 협회는 회장 선발방식이 불분명한데다 조직체계나 회칙등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논란을 빚어왔다.
이날 총회에서도 새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일부 인사들이 협회의 위상, 성격 등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형식으로 재출발하기로 했다. 회장 선거에는 한광수 현 회장과 김병문 사범이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격돌했으나 가을 창립총회로 미뤄졌다.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박차석 팬아메리카 태권도연맹 회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부회장, 김순호 USTU 사무총장, 이현곤, 강명학, 송준경, 유전생, 박천재, 김철회, 심인택, 이문형, 김한규, 안호, 김상구 사범등 30여명이 참석, 협회의 좌표와 태권도계의 발전방안을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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