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형사고발 당한 팝가수 셀린 디옹의 남편 르네 앙젤릴이 경찰 수사결과 무혐의 처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라스베가스 경찰국은 23일 "앙젤릴의 성폭행 혐의를 입증 또는 반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이 날로 케이스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앙젤릴은 지난 2000년 3월 라스베가스 시내 임피리얼 팔레스 호텔에서 패사디나에 거주하는 한인 권윤경(47)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권씨에게 고발당했었다. 한편 권씨와 권씨의 남편 권애호(50)씨는 경찰이 수사 종결 발표를 하기 전 앙젤릴의 변호사에게 1,000여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앙젤릴의 성폭행 혐의를 증명할 수 있는 물증을 공개하겠다고 협박, 공갈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부부는 오는 3월11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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