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는나의 해
▶ 스탠포드대 연구원 이은하박사
"재활의학은 질병이나 사고로 근육과 골격은 물론 신경계통에 장애를 입은 환자들을 일상생활로 복귀시키기 위한 의학입니다. 전인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재활의학의 연구에 더욱 힘쓰는 한해로 삼겠습니다"
스탠포드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연구중인 이은하 박사는 기독교 신자로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재활의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의사이다.
고려대 의대와 동 대학원을 거쳐 재활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 씨는 "보톨리눔 A형 독소로 유발된 근마비의 지속에 전기자극이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주름살을 펴주는 약물로 유명한 보톡스 주사제를 이용, 근육 경련이나 척수손상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첨단 의료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재활의학은 환자의 병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관한 전인치료가 필요한 분야"라고 소개한 이박사는 한국에 재활의학을 도입한 오정희 교수의 영향으로 일반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에 매진하게 됐다고.
2001년 6월부터 스탠포드대학병원에서 일레인 다테 및 헨리 루 박사의 지도로 연구중인 이박사는 외상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을 전기생리학적으로 재활시키는 연구를 돕고 있다.
"미국은 풍부한 재정과 시간적 지원으로 재활의학에 대한 연구여건이 좋다"는 이박사는 "재활의학은 가족들의 이해와 사회적 여건의 계몽 등 인간 전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의학"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박사는 자기공명영상 치료기 등을 이용해 뇌손상 환자의 인지기능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와 목과 어깨 통증환자의 통증치료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차가운 의료기기에 따스한 인간의 숨결을 불어넣으려는 이박사의 손길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장애를 딛고 정상생활에 복귀시키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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