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 한인들이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 아닙니까? 이번 기회를 맞아 우리 한인들의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그 무엇보다도 값진 일이겠지요”
시카고 한인사회 최대축제인 ‘제8회 한인거리축제’준비위원회 장한경 준비위원장(사진)은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펼쳐지는 거리축제인 만큼 올해에는 기존의 축제와는 뭔가 다른 변화있고 차별화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거리축제가 맨 처음 시작됐던 8년전부터 행사 준비 작업 전반에 관해 깊이 관여해 온 탓에 일을 시작하기전 느끼는 생소함은 별로 없지만,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해가 갈수록 더하다.
15살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시카고로 건너온 1.5세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한국어 또한 놀랍게 구사하고 있는 장 위원장은 “한국 사람의 존재를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 2세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행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거리 축제의 존재이유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달지 않는다. 무대크기에서부터 부스 진열, 텐트크기 까지 행사 모든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장위원장은 “올해에는 특히 행사의 성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재정확보에 특히 주력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거리 축제를 비롯 한인사회의 각종 사업을 이끌어갈 신세대 인물들이 어서 빨리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낸 장 위원장은 “누에가 자라면 나비가 되듯이 우리 한인 거리 축제도 해마다 다르게 발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해야 되지 않겠냐”며 성장의 법칙을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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