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와 천연개스 등 연료비 인상으로 주택 거주자들의 난방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기상대에 따르면 요즘 시카고일원의 날씨는 예년보다 훨씬 낮은 이상저온 현상을 빚고 있으며 최근 3년이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온도를 계속 높인 상태로 난방을 지속해야하는 일반 가정의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어 수입이 고정된 연장자들과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 종사자에게 이중고를 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난방용 천연개스나 원유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설상가상인 실정이다.
연방에너지부에 따르면 천연개스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전국적으로 평균 8%이상 올랐으며 원유가격도 6주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원유 제2 수입국인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와 미국대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가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서버브에 개인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12월의 경우 그리 춥지않았음에도 난방용 개스비가 오른 탓에 작년보다는 요금이 몇십불정도 더 나왔다”고 전하고 “1월들어서는 계속되는 혹한으로 집안 온도를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난방비가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은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안 난방 온도를 5도나 낮추고 히터를 구입, 한가족이 한방에서 자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수입이 고정된 일부 은퇴 노인들은 부동산세와 난방비 등 생활물가지수가 계속 오르자 플로리다 등 따뜻한 지역으로의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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