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상공회의소·무역협회 공동조사서 밝혀져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대다수가 한국내 반미감정과 북핵 문제가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해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51개 미국진출 기업 가운데 39개 업체(76.5%)가 “한국의 반미감정과 북핵문제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반미감정과 북핵문제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미수출 및 대미 투자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3개(84.3%)로 더욱 많았다.
“미국기업과의 비즈니스에서 최근의 사태로 인해 실제로 불이익 또는 불편을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1개 업체(21.5%)가 그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불이익 또는 불편을 겪었다"고 밝힌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기술한 사례는 미국바이어들이 제기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미국 기업을 한국에 진출시키려던 계획이 어렵게 됐다"거나 “미국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1천만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나 (최근의 사태이후) 발주처는 문서로 공급확약을 요청했고 한국에 발주한 것을 후회하는 듯한 인상을 내비치고 있다"는 등 심각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미 관계와 북미간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29개 업체(56.9%)가 “조만간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장기간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거나 “북미 대치상태로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도 각각 19개업체(37.3%)와 3개업체(5.9%)로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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