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생 74주년, 마틴루터 킹 목사 제 35회 기념식이 20일 상오 킹센터 이벤저 침례교회에서 킹목사 가족과 로드 페이지 미 연방 교육부 장관, 소니퍼듀 조지아 주지사, 젤 밀러 연방상원의원, 쉘리 프랭클린 아틀란타 시장, 데이빗 스캇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킹 센터 딕터 스캇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악(불평등)의 세력을 이길 수있는 방법은 사랑의 마음과 휴머니즘이라고 하신 아버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며 인종차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위해 우리모두 힘을 모으자고 인사했다.
축사에 나선 젤 밀러 연방상원의원은 “평등과 평화를 위한 킹목사의 외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가 꿈꿨던 세상을 이제 우리가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쉘리 프랭클린 아틀란타 시장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킹센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 큰 박수를 받았다.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기념식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진 김대기 목사는 “킹 목사의 꿈이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축도를 했다. 한편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운타운 곳곳에서는 이라크와의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시위가 계속됐으며 기념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킹센터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킹 센터 주변도로는 흑인 음악인들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킹목사를 기리기 위해 참석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