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화려하고 흥겨울수는 없다"
18일 이민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2회 한국축제는 이제 더 이상 한국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세계인들은 물론 하와이 소수민족을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명실공히 하와이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해 나갈 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축제 한마당이었다.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총회장:김창원) 축제분과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축제 한마당이 펼쳐진 18일 카피올라니공원 밴드스탠드부근은 한국인들은 물론 하와이를 찾은 전 세계인 4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한국의 소리와 장단, 춤사위, 음식 맛등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하루종일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오전9시 한인농악단의 질펀한 농악놀이로 막을 올린 한국축제는 한국내 5개 공연단이 펼치는 화려한 전통무용공연과 한복패션쇼, 전통 다도,큰 절시범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알리는 공연이 중앙무대에서 하루종일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자리한 24개의 부스에서는 한국음식과 한국문화 체험, 쿠킹쇼, 한국상품판매등 한국축제장을 찾은 각국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와 음식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12시30분 로열 하와이언밴드의 한미 양국가 연주로 열린 축제 개막식에는 듀크 아이오나부지사와 제레미 해리스시장, 이지두총영사와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김창원회장등이 참석해 지난해에 비해 그 규모와 운영이 보다 성대하고 조직적으로 치루어지고 있는 한국축제 이모저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이를 준비한 축제준비워원들과 후원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김창원회장은 "이번 한국축제를 통해 한국인들의 단결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잇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히고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축제를 이어주기 위해서는 오늘을 살고있는 우리들이 일치 단결해 한국축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시당국의 한국축제 운영예산 확보를 위해 한인커뮤니티가 단합된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축제에는 한국전통무용 공연외에도 문스북클럽의 도서장터 운영, 한인상공인회의소의 올해의 기업인상 표창(패트릭 신), 하와이한인연예인협회 주최 동포노래자랑등의 순서도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들소리 공연단이 주도한 축제 마지막 사물놀이 공연은 늦은시간 축제장 일대를 삽시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에 흥이 더해지자 축제장에 있던 수천여명의 관객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 다 일어나 한바탕 흥겨운 춤판을 벌였고 달마와 장승그리기등의 시범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민100주년을 축하하는 제2회 한국축제는 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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