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도 검토안해"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을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18일 밝혔다.
지니 메이모 백악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이날 KBS에 출연, 당선 직후 미국 내부에서 북한 선제공격 주장이 제기됐다고 말한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모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초래한 현 상황에 대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발견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시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그런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지금까지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 내에 주한미군 철수 여부에 대한 새로운 논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견해는 한미 양국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한국의 노무현 당선자가 최근 주한 미군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주한 미군의 노력에 감사를 표명했다”면서 “노 당선자의 이런 입장이 대다수 한국민의 견해를 대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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