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행사 5월 누드족 전세기 ‘엽기 이벤트’
“승객 여러분, 비행기가 이제 정상 고도에 진입했습니다. 안전 벨트를 풀고 옷을 몽땅 벗어 주십시오.”
이런 비행 안내가 실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 여행사가 기내 전라 탑승을 허용하는 엽기적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어 화제다.
19일 일본의 스포츠지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스터웨이 트래블이라는 미국 여행사가 오는 5월 누드족 170명을 태우고 멕시코로 가는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며, 기내에서는 완전 누드를 허용키로 했다는 것.
세계 최초가 될 이 ‘누드 비행기’는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에서 개최되는 누드족 축제에 참가하는 누드족들을 위해 마련된다. 오는 5월 3일 미국을 출발, 10일 돌아올 예정.
승객들이 옷을 모두 벗기는 하지만 신체 접촉 같은 행위는 할 수 없으며, 좌석에 비치된 비치 타월을 두르게 하는 등 안전(?)을 위한 규칙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온도를 보통 때보다 높이는 배려도 할 예정이다.
이벤트를 기획한 제임스 베일리 캐스터웨이 트래블 사장도 부인과 함께 탑승키로 했는데 그는 “누드 상태가 되면 사회적 지위 같은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모두가 평등해지는 것이다”고 누드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누드 비행기의 왕복 요금은 499달러며 이미 절반 이상의 좌석이 예약됐다.
미 연방항공국은 “항공기 내에서의 누드에 대한 규약은 없다. 안전 보장에도 문제가 없으니…”라며 운항을 불허할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어 누드 비행기 계획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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