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예산적자에 직면한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안한 지출예산 대폭 삭감안에는 “이제까지 자동차 등록세로 거둬들인 세입중 3분의2를 각 시정부에 할당하던 액수를 중단 내지는 대폭 삭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그동안 시 행정예산의 35%에서 많게는 64%를 주정부가 주는 자동차 등록세 지원금에 의존해 왔던 20여개 신생 도시나 가난한 도시들이 시운용 프로그램을 절반 이상 중단하거나 또는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등록세로 인한 주정부 지원금은 캘리포니아주 내 각 시정부의 일반 예산의 약 16% 정도가 평균이지만 특별한 자체 세입이 없는 소도시나 빈곤층이 밀집한 도시의 경우는 이 액수가 전체 행정 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 지원금이 중단되거나 대폭 감액될 경우 대체 수입원이 전혀 없는 이들 도시는 시행정이 마비되고 결국은 파산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통계에 따르면 가주내 로컬 시정부 중에서는 이지원금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시는 사우스 오렌지카운티의 신생 도시 라구나우즈로 시예산의 무려 64%가 주정부 지원금이 차지하고 있다. 이 지원금이 중단되면 이 도시의 모든 레크리에이션이나 소셜 프로그램은 다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 아니라 칼리파트리아시는 61%, 아베날시는 53%를 또 캐년레이크나 오렌지 코브는 각각 41%, 39%를 그에 의존하며 쿠다히시는 36%, 헤스페리아시와 샌하신토, 콜링가, 메이우드 애플밸리시 등도 전체 운영 예산의 33~34%를 이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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