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라이벌들에게 험악하고 위협적 언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던 사우스게이트시의 수석 재무관 앨버트 로블스(사진)의 7개 혐의가 16일 놀웍 수피리어 법원의 잔 A. 토리비오 판사에 의해 모두 기각됐다.
로블스는 정적인 주하원의원 마르코 파이어보그(민주-LA)와 주상원의원 마사 에스쿠티아(민주-위티어)와 에스쿠티아의 남편 리오 브리오니스, 또 사우스게이트 경찰국 루테넌트 빈센트 아빌라를 대상으로 살해 및 강간 위협 혐의로 피소되어 배심원 재판에 회부된 바 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그에 걸린 7개 혐의에 대해 의견합치를 내지 못했으며 토리비오 판사는 이날 ‘의견불일치로 인한 재판 무효’를 공식 발표했다. 배심원들은 정치토론이 가열된 상태나 그 직후 로블스가 내뱉은 험악한 언사가 진정한 협박이 아니라는 것에 더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로블스의 변호사 토머스 브라운은 토리비오 판사의 판결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지만 더 이상의 논평은 삼갔다. 로블스는 이 혐의와 별도로 두건의 흉기를 사용한 2건의 형사중범 혐의에 대한 재판을 오는 3월17일 앞두고 있다.
한편 검찰측은 이날 판결에 불만을 표하고 항소를 하거나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시는 오는 2월28일 사우스게이트시의 부패 등의 스캔들의 책임이 있는 로블스와 3인 시의원들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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