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들이 형량을 마친 후에 주위의 경계와 따돌림으로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한 채 떠돌이 신세로 전락하는 등 혹독한 죄값을 치르고 있다.
뉴멕시코에 거주하는 데이빗 시버스(45)는 지난 4개월 동안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여기저기로 도망 다녀야 했다.
지난 79년 미시간에서 강도·강간죄로 9년간 복역한 시버스는 출소후 불과 몇 달만에 10세 소녀를 유인하려다 덜미를 잡혀 또다시 10년간 옥살이를 했다.
그는 지난 9월 출소했지만 지역 신문이 그의 재범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게재하는 바람에 도망치듯 오하이오주로 거처를 옮겼다. 그러나 오하이오 현지 경찰은 시버스에게 켄터키로 가는 버스 티켓을 내밀었다.
켄터키를 거쳐 뉴멕시코에서도 여러 차례 거처를 옮긴 시버스는 최근에는 뜰에서 일을 하다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미인권자유연맹(ACLU) 뉴멕시코 지회의 피터 시몬슨 회장은 커뮤니티에서 성범죄자를 추방하는 조치는 재범을 방지하기 보다 이들을 지켜봐야 할 책임을 다른 커뮤니티로 전가하는 효과만 있을 뿐이라며 관계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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