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일년에 몇 병의 소주를 마실까?
최근 본보가 주류 수입업자를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지역 한인들은 연간 일인당 약 8병의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들이 가장 즐겨하는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의 경우 일리노이 지역에서 지난 해 약 264,000병이 판매됐으며 경쟁 제품인 ‘산’의 경우는 약 144, 000 병이 판매돼 총 408, 000병의 소주가 일리노이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 인구 센서스에 나타난 일리노이지역 한인 수가 51, 453명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 1인당 7.93병의 소주를 마신 샘이 된다. 또한 18세 이상 한인을 기준으로 하면 약 10.3병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국 맥주의 경우에는 일리노이 지역에 연간 약 432,000병이 수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의 술소비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다.
한국의 경우 국내 10개 업체의 소주 판매량(2001년 기준)은 연간 27억9천100만병에 달했으며 국민 1인당 64병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돼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소주 소비량이 한국에 비해 약 1/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류수입업자에 따르면 일리노이 지역은 LA나 뉴욕지역에 비해 한국산 주류의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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