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7살. 엄청 연상녀와 귀(?)막힌 동거를 시작한다’ 영화 홍보 포스터의 문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영화 ‘집으로...’가 시카고에서 상영된다.
한국에서 40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던 ‘집으로’는 지난해 11월15일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메이저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클래식을 통해 LA와 뉴욕에서 개봉된 이래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미전역에서 확대 상영중이다. ‘집으로...’는 처음 미국상영당시 LA와 뉴욕의 단 3개 극장에서만 상영됐음에도 3주만에 12만 6,263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리고 박스 오피스 50위권을 기록하는 등 흥행이 성공적이었으며 이에 힘입어 캐나다, 하와이를 비롯 시카고, 워싱턴, 시애틀 등 미전역의 도시에서 속속 개봉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24일 하루동안 센추리 시네마(2828 N. 클락/센추리 사핑몰 4층)에서 상영된다.
‘집으로...’는 한국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물론, 모스크바 국제아동,청소년 영화축제대상 등 해외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유명 인터넷 영화 전문사이트(www.Imdb.com)에서 10점 만점 관객 평점에 8.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티켓가격은 어른 9달러, 어린이 5달러며 자세한 상영시간은 아직 미정이다.(문의: 773-248-7759, 773-248-7744)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17일자/집으로
사진설명 : `The Way Home`이란 영문제목을 쓴 ‘집으로…’의 미국개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