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임명되나’관심
특수범죄 전문팀 지휘 전망
인구분포따른 인사 임명할듯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이 경찰 조직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조만간 신설하게 될 10번째 경찰 부국장(Deputy Chief)직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내 특수범죄 전문 수사과를 총지휘하게 될 부국장직 신설이 확실시되고 있다. 브래튼 국장은 내주 열리는 경찰 확대간부 회의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새로운 경찰 지휘체계에 대한 구상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APD 부국장으로는 브래튼 국장의 최측근 3인방으로 불리는 짐 맥도넬, 조지 개스콘, 섀론 파파를 비롯 론 버그맨, 게리 브레넌, 데이빗 돈, 마이크 힐맨, 데이빗 칼리쉬, 얼 페이싱거 등 9명. 인종별로 백인, 히스패닉, 흑인, 유대인 등이 골고루 포진해 있으나 아시안은 없다. 이로 인해 경찰 내부에서는 부국장직에 아시안 경관이 진출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3년 1월 현재 LAPD 소속 경찰관의 인종분포를 보면 전체 9,034명의 경관중 백인 4,030명(44.6%), 히스패닉 3,139명(34.7%), 흑인 1,220명(13.5%), 아시안 501명(5.5%) 등이다.
익명을 요구한 LAPD 한인 수사관은 “비록 전체 경찰관 중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도 훨씬 못 미치지만 아시안 커뮤니티의 경제력과 사회 기여도 등을 고려하면 아시안이 부국장에 임명될 때가 됐다고 본다”고 은근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번째 부국장 후보로는 인구분포에 의한 임명, 범죄수사 경력 등이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성훈 기자>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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