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단체장들 설전
◎…하기환 제26대 LA한인회장 당선 무효를 선언한 법원 판결이 나온 이튿날인 15일 한인회관에는 긴급 이사회가 열리는 등 관계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이날 긴급이사회에서는 항소여부를 놓고 원고 측 지지자들과 한인회 관계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이날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시민연대 김기현 회장, 김봉건 6·25 참전동지회장 등이 나타나 “자격을 상실한 임원들과 이사들이 모임을 가진 자체가 법정 모독”이라며 고함을 질렀고 이에대해 이병임 미주 예총 회장이 나서 “패소한 사람이 앞으로 대책을 모색할 수도 없느냐”며 “한인회 이사 모임에 참석한 무자격자는 퇴장하라”고 맞고함을 지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원고 측과 피고 측의 설전은 당일 오후 소집된 5인분쟁중재위원회의 회의장까지 이어졌다. 위원회 회의 시작 전 시민연대의 김기현 변호사가 나타나 “법원명령을 준수하도록 압력을 넣는 단체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한 자격이 있다”며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한인회의 허상길 국장은 “분쟁중재위원회에 원고 측이 참가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하며 저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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