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18개 경찰서 특별팀 신설
종교인·전문직 참여
파트너십 방범활동
LA경찰국(LAPD)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하 18개 경찰서에 경찰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갱 임팩트 팀’(GIT)을 신설한다.
LAPD내 갱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마이크 힐맨 부국장이 착안해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GIT는 각 경찰서에 있는 기존의 갱범죄 수사과에 마약전문 수사관, 연방수사국·연방 알콜, 담배 및 총기단속국·LA카운티 검찰, 커뮤니티 교역자, 전문직 종사자 등이 합세해 갱 범죄 퇴치에 힘을 모으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갱 범죄를 수사하는데 있어 각 경찰서 내 강력범죄 수사팀들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갱 범죄 수사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경찰 내외의 비판에 따라 취해진 일종의 극약처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GIT에 힘을 보태는 민간인들은 로컬 경찰서를 지휘하는 커맨더와 캡틴들의 추천으로 선정될 예정이며 커뮤니티내 갱 실태 및 갱 범죄와 관련된 주민들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힐맨 부국장은 최근 LA 시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GIT 신설은 무엇보다 갱 범죄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경찰지도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획기적인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범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경찰과 커뮤니티 간 파트너쉽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동안 LA시내에서 발생한 658건의 살인사건 중 갱 단원들이 저지른 살인이 절반을 넘는 334건을 차지, 갱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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