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등 동시 출간
해리 포터 시리즈 제5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오는 6월21일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된다고 이 책의 출판사인 블룸스베리가 15일 발표했다.
해리 포터 팬들은 지난해 9월 영국의 여류작가 J.K. 롤링(37·사진)이 지난해 성탄절에 맞춰 제5권이 시판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가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실망했었으며 일부에서는 롤링의 저술력이 벽에 부딪쳤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그녀 자신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블룸스베리사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768쪽으로 지난 2000년 7월에 출간된 제4권 ‘해리 포터와 불의 잔’(636쪽)보다 길이가 3분의1 정도 더 길고 사용된 단어수로도 25만5,000단어가 넘어 제4권의 19만1,000단어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온 해리 포터 시리즈 4권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5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200여개 국에서 1억9,200만부가 팔려 작가 롤링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롤링은 지난해 가수 마도나를 앞질러 영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자가 됐다.
롤링은 이 소설의 주인공 해리가 호그와츠 마법학교에서 보내는 매 해의 이야기를 담아 모두 7권의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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