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노숙하던 50대 홈리스를 폭행하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던 4명의 청소년(밴추라 거주)들 중 한명인 티모시 벡커(19)에게 13일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벡커는 지난 2001년 6월30일 밴추라의 유명한 서핑지점인 서퍼스 포인트에서 친구 3명과 비치파티를 하러 갔다가 슬리핑백을 펴고 누워 있던 홈리스 제임스 클라크(58)를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벡커와 로버트 코프맨(20)등 4명의 친구들은 클라크를 발로 차고 마리화나 기구와 돌멩이로 공격했으며 페니가 든 동냥통도 훔쳐갔다. 이들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코프맨은 다시 돌아와 이미 중상을 입은 클라크에게 또다시 발길질을 가한 것으로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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