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6.7%증가 범죄연루 124명 불법입국등 183명 지난해 미국에서 국외로 추방된 한국인이 무려 3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방이민국(INS)의 2002회계연도(2001년10월∼2002년9월) 추방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인 추방자는 총 307명으로 전년도의 263명에 비해 16.7%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인 추방자중 살인, 강도, 도피 등 각종 범죄 행위에 연루된 범법 추방자는 124명, 불법 입국이나 불법체류 등 일반 추방은 18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INS에 따르면 추방규정을 대폭 강화한 96년 개정이민법 이후 추방되는 한국인은 매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96년 81명, 97명 123명, 98년 184명, 99년 238명, 2000년 259명, 2001년 26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범법 추방자 역시 지난해의 109명을 넘어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미국에서 국외로 추방된 전체 추방자는 범법 추방자 7만560명, 일반 추방자 7만7,586명등 14만8,146명으로 지난해의 17만7,427명에 비해 16.5%가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멕시코가 전체의 73%인 10만8,287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과테말라(4,778명), 온두라스(4,674명)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한국이 필리핀(705명), 중국(485명)에 이어 세 번째로 추방자가 많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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